“현재 우리 주 로인수는 42만명 되는데 그 가운데 경상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로인수는 26만 4600명에 달해 전체 로인수의 63%에 육박하고 있다. 주로인체육협회에서는 이네들이 앞으로 계속 건강하게 만년을 즐기게끔 하기 위해 새해에도 보다 규범화되고 조직적이고도 과학적인 건강운동 경로를 개척할 타산이다.”
일전(11월 29일)에 있은 취재에서 주로인체육협회 상무부주석 겸 비서장인 리춘련은 이렇게 향후 우리 주 로인체육 기본사업 타산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했다.
이 협회 곽명준 집행주석은 “해마다 연변로인들의 체육활동이 더욱 다채로와지고 있는데 특히 최근년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두가지 창조’사업을 놓고 보면 래년에 일층 추진이 필요하다. 새해에 주로인체육협회에서는 주로간부국, 주총공회, 주부녀련합회 등 관련 부문과 업무련계를 밀접히 하는 토대에서 기층 촌, 사회구역에 거주하고 있는 보다 많은 로인들을 위해 시설과 같은 여건들을 더 잘 마련하려고 한다”고 하면서 새해에도 ‘두가지 창조’사업을 더욱 집중적으로 다그칠 것이라고 타산을 알려주었다.
비록 현재 전 주적으로 도합 481개 촌과 사회구역이 로인 문화체육 초요촌, 초요사회구역 행렬에 들어섰지만 아직도 적지 않은 기층 촌과 사회구역의 로인 문화체육 시설 건설이 늦추어져있는 상황이다. 리춘련 부주석은 해당 부문의 협력하에 기층(촌, 사회구역)마다 100평방메터 되는 실내활동관, 2000평방메터 되는 실외활동장을 마련하도록 동원할 것인바 특히 겨울이 긴 동북지역에 적합한 실내활동장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래년의 계획을 토로했다.
곽명준 집행주석은 “앞으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체육+관광, 체육+비즈니스와 같은 창의적인 활동모식도 발굴하려고 한다. 래년에 로인들 체육활동에 관광이나 비즈니스를 결합하여 관광, 홍보, 운동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하면서 단순한 활동보다도 연변 지역특색을 고려해 로인들에게 보다 적합하고 지속이 가능한 민족특색운동 보급이 더욱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글·사진=리명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