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공공하수도 확충사업이 본격 가속화될 전망이다.
군은 3일 올해 공공하수도 확충사업 대상지로 삼산면 석모리가 추가 확정돼 총 사업비를 827억 원으로 증액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까지 국·시비 619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729억 원을 확보해 길상면 온수리 외 6개 지역에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삼산면 석모리 지역의 경우 지난해 6월 석모대교 개통 이후 급등한 관광객의 생활오수로 인해 마을하수도 정비가 시급했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석모리를 신규사업 대상지로 확정하고 사업비 98억 원을 확보, 내년 공사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착공된 길상면 온수리, 교동면 대룡리와 화도면 동막리는 사업비 287억 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24.5㎞를 매설하고 있다.
또 소규모 하수처리장 3개소를 설치해 올해 말 공사를 완료하고 하수처리장 시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강화지역의 대표적 관광지인 동막해수욕장 일대에 불쾌한 하수악취를 차단하고 연안해역 수질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내가면 외포리와 양도면 인산리에는 사업비 144억 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21.6㎞를 매설하고 하수처리장 1개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실시설계가 완료돼 올해 상반기에는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지난해에 착수한 화도면 상방리와 내리, 내가면 고천리와 서도면 주문도리도 하수관로 31㎞, 하수처리장 3개소도 건설할 계획이다.
이상복 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강화군의 수질환경을 보전함은 물론 군민의 불편을 개선해 보다 많은 군민들이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수도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