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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도시공사 ‘부채 제로화’ 청신호

308%→60% 수준으로 감축
경영위기 3년 만에 성과

화성도시공사가 오는 6월 말 부채 제로화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7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14년 2천440억 원 규모의 부채 중 지난해까지 2천340억 원을 상환, 현재 100억 원 상당의 부채를 안고 있다.

지난 2014년 당시 공사는 경영위기로 부채 2천939억 원, 7년간 누적손실 413억 원, 부채비율 308%에 이르러 행정안전부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공사는 조암공동주택 개발사업의 장기 미분양 주택을 부동산 투자자 모집을 통해 일괄 매각, 3년 만에 부채 603억 원을 상환했다.

5천3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전곡해양 일반산업단지는 수요자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해 지난 2017년 말 분양율을 75.8%까지 끌어 올려 부채상환 재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또 화성시 지역발전과 주거 안정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추진된 동탄2지구내 두개 블록에 대한 공동주택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사업이익금을 확보함으로써 흑자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자금 유동성도 확보했다.

이 결과 공사의 부채비율은 지난 2014년 308%에서 2017년 60% 수준까지 크게 감축됐다.

이에 대해 공사는 재무 건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정부의 지방공기업 부채감축의 모범 사례로 손꼽힐 것으로 보고 있다.

강팔문 공사 사장은 “공사의 부채감축을 통해 개선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오는 2018년부터는 각종 도시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지방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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