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본격적인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갈매신도시 버스정류장 16개소에 버스 이용객은 물론 보행자들도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온기텐트를 시범적으로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온기텐트 설치는 갈매지역의 경우 신도시라는 특성으로 타 지역에 비해 각종 인프라 및 주민편의시설이 부족한 점과 겨울 한파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시는 11~12일까지 갈매신도시 쉘터형 버스정류장 16개소에 가로 2m, 세로3m 크기로 온기텐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온기텐트 설치 후 미비사항에 대한 여론 수렴 등 시민 호응도에 따라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순차적으로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보행이 힘들 정도로 협소해 온기텐트를 설치할 수 없는 롯데백화점, 돌다리 버스전용차로 2개소에 발열의자를 시범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향후 한양대병원, 교문사거리, 딸기원 등의 버스전용차로 정류장 등 3개소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백경현 시장은 “최근 한파가 계속되는 시점에 온기텐트가 조금이나마 시민들의 얼었던 몸을 녹이는 따뜻한 위안이 되는 시설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작지만 시민들이 큰 기쁨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세심한 현답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