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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화성’, 전국 최다 인구 증가 눈길

지난해 69만1086명 기록
전년대비 5만196명 증가
市 “5년 내 100만도시 될것”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화성시의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 연천군 전체 인구보다도 많은 5만 명의 인구가 증가, 전국 최다 인구증가 기록을 세웠다.

14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 주민등록 인구는 69만1천86명으로, 지난 2016년 64만890명에 비해 5만196명이 증가했다.

이는 전국 시·군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연천군 전체 인구(4만5천431명)보다도 많고, 인구가 줄고 있는 과천시(5만7천527명)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의 인구는 지난 2014년 54만862명, 2015년 59만6천525명, 2016년 64만890명, 2017년 69만1천86명으로 해마다 평균 5만 명이 증가했다.

지난 3년간 증가한 인구수는 무려 15만224명으로, 포천시 인구(15만2천명)와 맞먹는다.

이미 개발계획이 승인된 택지지구의 아파트 입주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는 오는 2020년까지는 인구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승인 당시 계획된 화성지역 사업별 목표인구는 ▲동탄2 28만5천 명 ▲향남2택지 4만5천 명 ▲남양뉴타운 4만 명 ▲봉담2택지 2만9천 명 ▲태안3택지 1만2천 명 ▲비봉택지 2만 명 ▲송산그린시티 15만 명 등 총 58만여 명에 달한다.

이미 동탄2, 향남2택지 등 대부분의 지구에서 입주가 시작됐고 비봉택지와 태안3택지 입주가 오는 2019년부터 진행될 예정이어서 2020년이면 시가 계획한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시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이런 인구증가 추세를 고려해 오는 2035년 화성시 계획인구를 135만 명으로 추산, 도시개발계획을 추진중이다.

오는 2020년 94만 명을 기록한 뒤 2023년을 전후로 100만 명을 돌파하고 2025년에는 120만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택지지구가 개발되면서 시 인구가 몇 년 사이에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5년 이내에 시가 100만 인구 도시의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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