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오는 2022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8호선 별내선 연장 공사와 관련, 스마트도시를 하나로 연결하는 트리플시티를 추진키로 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하철 8호선 연장 사업은 총연장 12.9㎞중 8㎞가 시 구간을 통과하는 사업이다.
성남시 모란역을 출발해 잠실역~천호역~암사역을 거쳐 한강하부를 통과하고 이후 토평동 장자2사거리(‘박완서 작가역’ 검토 중) 정차 후 돌다리사거리(구리역 환승)와 도매시장 사거리를 지나 진건과 사노동을 경유해 별내까지 운행하게 된다.
8호선(별내선)이 개통되면 잠실역까지 20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되며 구리역에서 환승해 서울 북부로의 접근성이 개선돼 도시 브랜드도 상승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하철 개통시점이 되면 구리~포천·구리~세종 고속도로와 함께 수도권 광역 교통망의 허브지역으로서 경기동북부 교통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를 대비해 시는 우선 구리테크노밸리와 연계해 5개년 기간 동안 혁신적인 선진화 방안을 강구, 추진키로 했다.
그동안 시는 사통팔달의 지리적 접근성, 역사와 문화, 유통환경 등 우수한 컨텐츠를 보유하고도 중첩된 각종 규제 정책으로 개발이 제한받으면서 도시브랜드 가치가 저평가돼 왔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는 먼저 판교를 롤모델로 삼아 테크노밸리가 들어서는 사노동에 사노역을 추가로 신설하고 IT제조업 사옥과 청년창업지원센터 등 ICT(정보통신기술) 연구소가 포함된 각종 인프라 시설들을 조성함으로써 미래형 자족도시로 육성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지하철 안전이용 문화를 선제적으로 확립하는 시책으로 교통도시, 안전도시, 스마트도시가 하나로 네트워크가 되는 트리플시티를 구현, 브랜드를 갖춘 블루칩도시로 나아갈 방침이다.
백경현 시장은 “5년 앞으로 다가온 별내선(8호선)개통으로 서울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이 큰 폭으로 개선돼 명실상부한 수도권 교통요충지의 명품 자족도시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도시의 지하철보다 월등한 시설과 모범적인 운영으로 시민들이 8호선 연장선 구간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