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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립병원 꼭 필요” 공감대 확인

건립운동본부 토론회 개최
“시민 참여가 가장 중요” 강조

화성시립병원 건립을 위한 토론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화성시립병원건립운동본부(준)’는 지난 17일 향남읍 남부종합사회복지관 세미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하고 ‘의료복지사각지대 화성서부권에 시립병원이 꼭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공의료 왜 중요한가’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나영명 보건의료노조 정책국장은 “10%를 갓 넘는 한국의 공공의료는 세계 꼴찌 수준”이라며 “국민건강권을 위해 무상성, 보편성, 공익성이 중요하다. 새 정권 이후 시·군·구별로 1개씩 공공병원을 확충하자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백승우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정책국장은 ‘성남시의료원 건립 경과’를 설명하면서 “성남에서 처음 시작할 때는 따라갈 선례가 없어 고생도 많이 하고 시간도 오래 걸렸지만 화성에서는 또 다를 것”이라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경 운동본부 공동대표는 ‘화성서부지역, 시립병원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인구를 따라오지 못하는 의료복지로 인해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충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홍성규 공동대표는 “스웨덴의 공공의료 비율이 98%라는 설명에 무척 놀랐다. 아파도 돈 걱정을 먼저 해야하고 인근에 믿을 만한 의료시설이 없는 현재의 상황은 반드시 극복돼야 한다”며 “우리 시민들이 직접 주인으로 나서야 시립병원은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화성시립병원건립운동본부(준)는 지난해 10월에 발족, 거리홍보, 시민서명 등을 진행해 왔으며 지방선거를 통해 정당 및 후보자들에게 공동공약 채택을 제안하고 조례도 제정되도록 힘을 모아 나갈 방침이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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