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지정 이후 10년이 지난 안양시 석수1동 아랫마을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해제된다.
23일 안양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정비구역지정 고시된 만안구 석수1동 180-4 일원 2만3천321㎡의 아랫마을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이 해제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조합설립에 대한 어려움과 사업성 등에 이견이 발생, 사업추진을 반대하는 주민이 상대적으로 많은 데 따른 것이다.
아랫마을지구는 지난해 10월 개발 반대 토지주 등에 의해 재개발정비구역 해제 신청서가 접수된 후 지난 16일까지 토지 등 소유자 255명을 대상으로 사업 찬반 주민의견을 조사했다.
그 결과 사업 찬성자가 38.68%로 50%에 미치지 못해 시의 해제 기준에 따라 지구지정이 해제되게 됐다.
시는 향후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구지정을 해제하는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지구지정 이후 반대주민들에 의해 시 정비구역 해제기준에 따라 직권 해제되는 곳은 안양9동 능곡지구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