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갑은 전통적인 여당 강세지역으로 한나라당 조희천, 민주당 안형호, 열린우리당 유시민, 민주노동당 정경화 후보 등이 출마해 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연일 쫓고 쫓기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선거 초반 열린우리당의 득세로 유시민 후보의 지지도가 크게 앞섰으나 한나라당의 '거여견제론'과 민주당의 '뉴-민주당, 부활론'이 먹혀들면서 1,2위간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특히 덕양갑은 타 지역에 비해 유독 호남·충청인구가 많고, 이 지역정서가 강한 데다 민주당 분당 이전 상황관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중앙당 차원의 사활이 걸린 지역기도 하다.
신문기자 출신인 한나라당 조희천 후보는 재래시장과 상가 밀집지역을 돌며 "지역민의 평생교육체계를 세우고, 문화예술공간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특히 구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존 체육시설을 보강하는 등 수도권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원형 교육문화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실업가이자 교회 장로 출신인 민주당 안형호 후보는 "준광역시 도입으로 광역체계(광역시)를 마련하고, 고속철도 시발역사(행신역) 유치를 적극 추진하는 등 지방세법 개정을 통해 교부금비율을 현행 3%에서 10% 상향조정해 약 2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작년 4월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열린우리당 유시민 후보는 "동국대 일산캠퍼스와 농협대, 차이나타운 칭화대 과학기술원을 연계해 생명과학과 농업, 생태공학 분야의 연구집적단지(BT-Cluster)를 조성하는 등 고양유소년 생활축구협회 창립 추진, 동북아유소년축구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며 표밭을 다졌다.
여성 노동운동가 출신인 민주노동당 정경화 후보는 전철역과 재래시장, 아파트 단지 등을 오가며 "'부유세'를 도입, 부자와 서민이 고루 잘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구호를 내걸고 부동표 흡수와 바닥표 훑기에 진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