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靑, 여야 원내대표 회동 제안에 한국당 손사래

“여론 악화에 국면 전환 위한 것
靑이 애들 장난치는 데인가” 거부
국민-바른은 “만나겠다” 긍정적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의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여야 원내대표 초청 회동’ 추진 의사를 밝힌 것을 놓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부정적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만나자면 만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사실상 이번 회동을 ‘발제’한 여당 더불어민주당에선 우원식 원내대표가 야당 설득을 위해 직접 접촉에 나서며 대화 분위기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우 원내대표는 25일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의 국회 집무실을 깜짝 방문했다.

2월 임시국회 현안 논의를 최우선 화두로 내세웠지만 청와대 회동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진다.

여야 3당은 이르면 오는 29일 교섭단체 회동을 갖고 2월 국회 현안과 더불어 청와대 회동 등에 대한 입장 조율에 나설 방침이다.

우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2월 국회에서 해야 할 일들을 조율해보기 위한 것”이라며 “청와대 회동과 관련해서 김 원내대표는 ‘보자고 하면 만나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과 통합 논의를 진행 중인 바른정당 역시 회동에는 참석한다는 입장이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저녁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별도로 만나 만찬을 함께 했다.

이와 관련해 우 원내대표는 “사적인 이야기를 주로 나눴다”며 “전반적으로 협력을 잘 해보자는 정도의 이야기만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정무수석도 그렇고 우 원내대표도 노력하고 있는데 김성태 원내대표가 청와대 회동에는 부정적”이라며 “제1야당이 부정적이라면 의미가 많이 퇴색하기 때문에, 한국당 입장이 중요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청와대 원내대표 회동 추진 방침이 나온 직후 줄곧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 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신들에 대한 여론과 국민 정서가 너무 안 좋으니까 국면전환을 위한 원내대표 회동을 요청하는 것”이라며 “청와대가 애들 장난치는 데인가”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