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대표적인 저탄소 교통수단인 자전거타기 문화 확산을 위해 자전거타기 활성화 시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우선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자전거팀을 신설했으며 올해에는 기존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를 재정비하고 노면포장이 불량한 교문사거리~남일주유소 구간 자전거 도로 등에 대해 개선작업을 진행한다.
또 오는 4월부터는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교육 수요조사에 따라 찾아가는 교육으로 초등학생 대상 이론교육(안전한 자전거이용방법 및 안전수칙)과 실기교육(자전거 바르게 타기), 중학생 대상 이론교육을 각각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일자리창출 및 저소득층 지원 방안으로 최소비용으로 이용 가능한 자전거 수리센터를 별도로 운영, 시민 누구나 경제적 부담없이 수리 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노상에 방치된 자전거를 직접 수거해 수리 후 저소득층 및 아동복지시설 등에 제공키로 했다.
시는 결빙으로 인한 사고가 우려되는 총 33개 구간 80.52㎞(겸용자전거도로 51.56㎞, 전용 자전거도로 28.96㎞)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주요 교통중심지역 및 주민센터에는 자전거보관대, 공기주입기를 설치해 추운 겨울에도 자전거 이용편의 제공 및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자전거보험에 가입, 시민들이 별도의 가입절차없이 피보험자로서 사고지역에 상관 없이 사고정도에 따라 동승자도 포함해 최대 3천만 원의 보상이 이뤄지도록 했다.
백경현 시장은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추진하고 시에서는 저탄소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유도해 친환경적인 선진교통문화도시 구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자전거 대중화 시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