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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5일)이면 제17대 지역구 국회의원(243명)이 결정된다. 또 처음 실시하는 1인 2표제의 결과에 따라 비례대표 국회의원(56명)도 선출된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제1당 자리를 놓고 다툴 전망이지만 뚜껑을 열어 보지 않고서는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선거다.
어느 당이 이기고 지든 국민이 선택한 것이니까 그대로 받아 들이면 되고, 군소 정당들도 자기 몫을 다하면 정치는 성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는 특별한 관전 거리가 있다. 다름아닌 혁신정당인 민주노동당의 원내 진입 여부가 그것이다. 민주노동당은 원내 집입을 장담하고 있다. 또하나는 전통보수를 자처하는 자민련이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15석을 차지할 수 있을까이다.
둘다 가능할 것으로 보는 측이 있는가 하면 하나는 가능하지만 하나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측도 있고, 둘다 어려울 것으로 보는 계층도 있다.
새천년민주당이 과연 몇석을 얻을지도 관전 거리다. 대통령을 배출한 당이 둘로 쪼개지면서 한낱 군소 정당으로 밀려난 수모를 회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마지막 볼거리는 지역구에 출마한 여성 입후보자 가운데 몇명이나 당선될지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선대위원장이 여성이었던 만큼 여성계로서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관전 포인트는 지엽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핵심 볼거리는 보수와 진보 싸움에서 어느쪽이 이기느냐이다. 열린우리당이 압승하면 진보의 약진으로 봐야하고, 한나라당이 승리하면 보수의 승리로 봐야 하는데 점치기 쉽지 않다.
진보가 득세하면 정치형태가 달리질 공산이 크다. 그래서 보수는 긴장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은 보수의 시대였다.
보수는 기득권을 지키려할 것이고, 진보는 빼앗으려할 것이다. 선거는 그래서 잔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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