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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3자·4자 대결 구도 전망

박융수 권한대행 “조건부 출마”
보수진영 추진단 2곳 경쟁 나서
보수측 사실상 후보 단일화 실패
진보측 촛불교육감추진위 주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교육감 선거를 준비하던 보수진영이 나뉘면서 전체적인 선거가 3자 혹은 4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4일 인천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현재 후보 단일화를 시도하던 보수 진영은 둘러 나뉘어 경쟁에 돌입했고 진보 진영은 경선을 거쳐 단일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박융수 교육감 권한대행이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면 출마하겠다는 ‘조건부 출마’ 의지를 밝혀 이번 인천교육감 선거는 3파전 혹은 4파전이 될 전망이다.

우선 양쪽으로 갈라진 보수 진영에선 최소 2명이 보수단일후보 명칭을 달고 교육감 선거에 나선다.

가장 먼저 출범한 ‘바른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단’에 맞서 ‘좋은 교육감 후보 추대 추진위원회’가 지난 달 말 활동에 들어갔다.

좋은 교육감 추진위는 비리로 불명예 낙마했던 교육계 인사가 바른 교육감 추진단에 참여하고 있다며 따로 단체를 꾸렸다.

이 단체 경선에는 이재희 전 경인교대 총장, 김영태 전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안경수 전 인천대 총장 등 바른 교육감 추진단에 참여하지 않는 보수교육감 후보들이 참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바른 교육감 추진단은 다른 단체와 합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사실상 보수 단일화는 깨진 셈이다.

바른 교육감 후보 경선에는 고승의 인천시교육청 전 행정국장과 윤석진 인천교총 전 회장이 참가하기로 굳혀졌다.

진보 진영에선 유일한 후보 단일화 단체로 출범한 ‘촛불 교육감 추진위원회’가 경선을 주도하고 있다.

후보들도 인천 첫 진보교육감이었던 이청연 전 교육감이 뇌물수수 혐의로 불명예스럽게 물러났다는 부담감을 딛고 하나로 뭉쳐 교육감 자리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비치고 있다.

전교조 인천지부장을 지냈던 도성훈 동암중학교 전 교장은 후보 중 진보 진영에서 가장 먼저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종욱 명신여고 교사와 임병구 인천예술고 교사는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단일화 경선 참여가 확실시 되고 있다.

한편 최근 촛불 교육감 추진위는 단일화를 위한 경선과정에서 16세 이상의 학생들도 경선 투표에 참여시키겠다는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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