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 흐림동두천 14.6℃
  • 흐림강릉 13.8℃
  • 박무서울 16.5℃
  • 박무대전 16.2℃
  • 구름조금대구 15.2℃
  • 흐림울산 14.2℃
  • 맑음광주 16.5℃
  • 맑음부산 15.9℃
  • 흐림고창 ℃
  • 맑음제주 17.1℃
  • 흐림강화 14.9℃
  • 맑음보은 13.4℃
  • 구름많음금산 13.1℃
  • 맑음강진군 14.1℃
  • 흐림경주시 14.5℃
  • 맑음거제 16.5℃
기상청 제공

사람에 투자… ‘인문도시’ 시동 건 안양시

전국 첫 인문교육특구 선포식
379억 들여 6개 특화사업 추진
시민전문가 양성·해외 교류 등
“행복한 삶 사는 도시 만들 것”

 

전국 최초로 인문교육특구로 지정된 안양시가 최근 특구지정 선포식을 개최하고 사람중심의 인문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시청사 강당에서 인문교육특구 지정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 추진을 의지를 불태웠다.

시는 지난 해 12월 8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 센터에서 열린 지역특화발전특구 위원회에서 인문교육특구로 지정받은 바 있다.

우선 시는 인문해설사 등 시민전문가 양성, 시민 평생교육기회 확대 등에 5년간 약 379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민인문교육 인프라 확충, 인문교육 콘텐츠 확충, 청소년 인문교육 운영, 시민참여형 인문교육 운영, 인문교육 선도기반 조성, 글로벌 인문교육 강화 등 6개 특화사업, 13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또 기존에 운영중인 인문교육 인프라와 콘텐츠를 중심으로 콘텐즈의 깊이와 다양화를 더한 인문교육 기반을 조성한다.

두 번째로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계층에 맞는 인문교육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해 미래세대와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인문을 통한 행복한 안양을 건설한다.

마지막으로 인문교육기반 위에 인문적 소양과 전문적 지식을 갖춘 복합형 인문리더를 양성하고 안양이 국제인문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해외 교류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필운 시장은 “개인주의의 심화와 과도한 경쟁 사회로 가족과 지역공동체가 해체되고 있다”며 “시가 인문교육특구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0~80년대 대표적 공업도시였던 시는 지난 2005년 이후 인구감소, 기업의 지방이전, 가용 토지의 부족으로 도시성장에 어려움을 겪어 오던 중 도시성장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사람에 대한 투자에 주목하고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인문도시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인문도시축제, 인문학 콘서트, 가족 인문캠프, 안양 국제청소년영화제,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 인문학, 테마 인문학당 등 600여 개의 다양한 인문관련 프로그램을 개최해 왔다.

또 공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안양 희망창조학교를 운영하고 학생동아리 등을 적극 지원했으며 학부모 역량 강화를 위한 학부모 아카데미, 청소년 진로체험프로그램 등 교육 지원 사업과 교육시설에 대한 투자도 병행했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