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안에서 연탄난로를 피우고 식사를 하던 일가족이 가스중독 증세로 쓰러져 병원에 이송되는 사고가 났다.
5일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 30분쯤 남양주의 한 주택에서 “함께 저녁을 먹던 딸과 친척들이 의식이 희미해지며 쓰러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 의식을 잃고 쓰러진 A(16)양 등 총 6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이들은 구토와 두통 등 증세를 호소했지만, 다행히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친척 관계인 이들은 사고 당시 함께 식사하며 실내에서 연탄난로를 피운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연탄난로를 피우면 가스에 중독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