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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여객선 운항 차질 긴급대책 논의

기록적 한파로 유빙 나타나
선사 예비선박 투입 등 검토

최근 한파로 인해 강화도 앞바다에 유빙(流氷)이 발생,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자 인천 강화군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7일 군에 따르면 군은 해병대 제2사단·인천해양경찰서 강화파출소·선사 삼보 해운 등과 해상교통 종합대책회의를 열어 대안을 논의했다.

현재 강화도 서검∼하리·외포∼주문 항로는 유빙이 나타나기 시작한 지난 달 말부터 수심이 높은 오전 밀물 때만 1차례 왕복 운항하고 있다.

기존에는 오전과 오후 2차례 왕복 운항하는 데 물이 빠지는 오후에는 유빙이 더욱 밀집해 아예 출항할 수가 없는 상태다.

바다를 떠다니는 유빙은 선박에 부딪혀 선체와 스크루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이로 인해 평소 강화읍으로 나와 생필품을 사거나 병원 치료를 받던 서검·볼음·아차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평일 기준 이들 항로를 이용하는 주민은 100명 안팎에 달한다.

군은 이에 따라 오전 출항 시 선사에서 보유 중인 413t급 예비 선박(300명 승선)을 함께 투입해 승선 인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은 유빙으로 인해 선박 출항 시각이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주민들에게 배편 시각도 미리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방법은 선사가 사전에 마을 이장에게 바뀐 배 출항 시각을 전달하면 방송으로 주민들에게 알리는 방식이다.

또 갑작스러운 응급 환자 등 긴급 상황이 닥치면 해병대 제2사단과 해경 헬기를 쓸 수 있도록 군과 경찰의 협조도 요청했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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