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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 야당'vs'탄핵 반대' 총결집

각당, 수도권 경합지역 공략 총력

제17대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여야 정당은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막판 부동층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나라당은 수도권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층 공략에 전력을 다했다. 특히 선거막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열린우리당을 맹추격 중인 경합지역에서 집중적인 지원유세를 하고 공식 선거전을 마쳤다.
박근혜 대표는 이날 거대여당 심판과 인물선거를 역설하며 서울 동대문과 종로, 경기도 용인 등 11개 지역을 누비며 자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대표는 특히 '선거운동을 마치며'란 자료를 통해 "13일간의 선거운동 과정에서 보여준 국민지지에 큰 힘과 용기를 얻었다"면서 "미래의 희망과 안정을 바라는 국민의 소망을 꼭 이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표는 또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잘못을 견제하고 바로잡아 줄 건전하고 합리적인 야당이 설 수 있어야 나라가 바로 선다"며 거대여당 견제론을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여의도 중앙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평화개혁세력의 중심"임을 강조하고 "민주주의를 이룩한 세력, 경제위기를 극복한 정당, 중산층과 서민에게 꿈을 드리고자 실천해온 정당, 민주당에 힘을 몰아달라"고 역설했다.
추 위원장은 또 "부패 차떼기 정당 한나라당과 철학도 뿌리도 없는 권력 신당 열린우리당에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대야당과 무책임한 정신적 여당이 서로 견제하겠다는 투전판식 선거전을 펼치면서 민생과 정책 등 쟁점이 실종된 이상한 선거가 되고 말았다"며 선거전 전반에 대한 아쉬움을 표출했다.
추 위원장은 특히 "정권을 빼앗아 간 열린우리당이 정책과 비전은 내놓지 않고 선거 막판까지 탄핵문제로 세몰이를 하려는 것은 국민을 상대로 한 떼쓰기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열린우리당은 "탄핵세력이 과반수가 되면 노무현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할 것"이란 위기론을 부각시키며 탄핵 반대 세력 결집에 집중했다.
단식 사흘째를 맞은 정 의장은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 등 탄핵세력이 과반수가 되면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오지 못할 공산이 크다"며 "간절하게 지지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부패 탄핵세력이 원내 1당이 될 위기에 처한 것은 국민의 위기이자 민주주의의 위기"라며 "열린우리당이 대통령 탄핵을 무효화시키고 경제를 일으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5.16 군사 쿠데타로부터 3.12 의회 쿠데타로까지 이어진 비극의 역사를 이번 총선에서 종지부를 찍고 민주주의가 다시 부활한다면 자신은 그 영광된 자리의 뒤편에라도 서고 싶다"며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오전 마포당사에서 17대 총선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고 "정통 보수정당인 자민련에 힘을 보태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총재는 이어 도봉을과 노원을 선거구 등을 돌며 지원유세에 통해 "이 나라 향도역할을 할 자민련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며 막판 보수층 결집을 시도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부패하고 무능한 기존 보수정당들이 집권여당의 실정을 견제할 수 없다"며 "제대로 된 진보야당에 그 역할을 맡겨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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