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나라 군포’의 상상력 보물창고가 될 ‘그림책박물관공원’이 시민의 손으로 직접 채워진다.
군포시는 최근 ‘그림책박물관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 소통하는 ‘그림책 기증운동’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림책은 누구나 쉽게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그림(예술)과 이야기(문학)가 결합된 문화콘텐츠로, OSMU(One Source Multi Use)가 용이하고 ICT 기술 결합이 가능해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시는 이번 기증운동을 원화, 절판도서, 작가 소장품 등 희소가치가 있는 국내·외 그림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범시민 자발적인 도서기증 형태로 추진한다.
먼저 기증자가 다음 기증대상자를 지정하는 ‘희망 릴레이’를 김윤주 시장을 첫 주자로 올해 ‘군포의 책 선포식’에서 시작했으며 매월 11일을 ‘그림책 중점 기증의 날’로 운영한다. 또 기증도서마다 기증자 인적사항을 기재하고 10개국 그림책 10권 이상 또는 해외그림책 20권 이상 기증한 자에게 개인문고를 설치해 주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증된 도서 중 대표 그림책은 시청 시민의 방 서가에 진열하고 나머지는 오는 5월 개관예정인 군포 책마을 책테마관 수장고에 보관할 계획이다.
그림책 기증을 희망하는 시민 및 기관. 단체는 관내 공공도서관 6개소(중앙, 산본, 당동, 어린이, 부곡, 대야), 시청 밥상머리북카페, 평생학습원에 마련된 접수창구를 이용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책읽는정책과(☎031-390-0582)로 문의하면 된다.
김 시장은 “그림책박물관공원을 통해 시가 세계적인 독서문화 창작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세대 소통 매개체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시민 행복지수를 높여줄 그림책 기증운동에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