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오는 15일 와부읍 덕소로71번길 5번지에 총 775㎡(234평), 지상 3층 규모의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한다고 4일 밝혔다.
1층(366.8㎡)에는 상담실, 검진실, 프로그램실, 쉼터, 가족카페 등, 2층(301.52㎡)에는 사무실, 운동실, 일상생활훈련실, 교육실이, 3층(107.3㎡)에는 대회의실과 센터장실이 들어선다.
시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치매환자의 급증으로 사회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치매안심센터’를 설치·운영, 치매고위험군 시기부터 확진 이후 전체 돌봄·치료과정에서 환자와 가족들을 국가보호체계를 통해 체계적으로 통합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센터는 치매상담 및 등록관리(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등), 치매조기검진 및 예방관리, 고위험군 집중검진, 치매환자 쉼터 운영 및 치매가족 지원, 치매 인식개선과 치매극복 선도단체 양성, 지역사회협의체 구성 등을 운영하게 된다.
앞서 남양주보건소는 지난 해 12월 임시 개소한 치매안심센터에서 거동이 불편해 치매안심센터 방문이 힘든 어르신을 위해 관내 경로당 350개소를 직접 찾아가 만 60세 이상 경로당 이용자에게 무료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시 보건소는 치매 상담 및 치매감별검사를 통해 어르신들은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초기에 약을 복용하고 치매치료비를 지원받음으로써 치매환자는 물론 가족의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치매검사 결과가 인지저하로 나온 대상자에겐 치매환자와 고위험군 대상 프로그램, 치매예방 정보 등을 제공한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 소장은 “경로당 전수조사를 통해 치매를 조기 발견해 효과적인 예방 및 관리를 함으로써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남양주시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