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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에 둥지 튼 입주작가 5人 소개

‘듦’ 전시 내일 개막… 18일까지

 황경현作 ‘drawing xxx’
▲ 황경현作 ‘drawing xxx’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는 3기 입주작가 5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듦’ 전시를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다.

2013년 이후 2기에 걸쳐 총 28명 작가들이 입주해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쳤던 777레지던스는 2018년을 맞아 김상균, 김혜연, 전주연, 최희정, 황경현 작가가 입주해 자신의 작품으로 현재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이들의 대표작품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작가들의 이전 작품과 777레지던스에서 새롭게 창작할 작업을 잇는 매개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김상균은 가공된 것의 불편함을 시각화한다. 자연을 가장한 자연, 소비를 보채는 인위적 이미지, 본질 없이 남겨진 허물을 분해, 재가공해 시각적으로 화려하지만 이질감이 느껴지는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사람과 사람이 맺는 관계를 신체 활동으로 풀어내는 김혜연은 직접적 신체 접촉으로 타인과의 공적인 관계와 내밀한 관계의 간극을 퍼포먼스 형식의 비디오 작업으로 담았다. 전주연은 언어의 구조를 해체해 시각적 이미지로 구축했으며 최희정은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시간과 정성을 들여 존재의 가치를 부여한다.
 

 

 

 


끝으로 황경현은 현대사회에서 맞닥뜨리는 사건과 대상들을 재구성해 현시대의 단면을 보여준다. 그는 예술이 예술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과 소비를 거치며 자본주의의 일면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비판한다.

전시 관계자는 “3기 작가들의 듦이 777레지던스에도 새로운 미적 활력이 되기를 바라본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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