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빈 인천시의원이 오는 13일 오후 2시 남구 숭의교회 충만성전에서 자신이 겪은 삶 궤적 일부를 에세이로 엮은 ‘임정빈의 상선약수(上善若水)’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상선약수’는 ‘최상의 선은 흐르는 물과 같다’는 노자사상의 근간을 이루는 문구다.
임 의원은 “자기주장을 고집하기 보다는 늘 낮은 곳으로 향하며, 다투지 않고 만물을 이롭게 하는 물과 같이 겸손한 마음으로 신뢰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 책에서 임 의원은 유년기와 청년기를 보낸 고향 충남 홍성에서의 삶의 궤적과 이후 30년을 보낸 자신의 지역사회 활동과 의정에서 느낀 단상을 사회적 이슈와 함께 엮었다.
또 홍성의 가난한 빈농의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저자가 좌절의 시간을 딛고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며 사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뒤 인생의 절반을 보낸 인천과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임 의원은 “대나무 구멍으로 세상을 보듯 저의 부족한 소견과 얕은 경험을 드러낸 것 같아 걱정이 앞서고, 내놓기 부끄러운 졸작이지만 절망에 빠졌거나 실패로 주저앉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이 되고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한편, 5·6대 인천 남구의원을 거쳐 7대 시의원에 당선된 임 의원은 조만간 의원직을 사퇴하고 인천 남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