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자신의 비서실장과 관련, 김윤주 군포시장이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14일 김원섭 부시장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김 시장은 “생사고락을 함께 해 온 비서실장의 구속이 결정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안타까움과 함께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수사가 진행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향후) 수사가 올바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제기된 문제에 대해는 면밀히 검토해 공무원들의 청렴성을 확인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들에게 다시한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비서실장 A씨는 지난 2015~2017년 군포시가 발주한 CCTV 설치 공사 등 관급공사와 관련, 브로커를 통해 업체로부터 수 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경가법상 뇌물)로 구속 수감됐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