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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진동’ 안양 박달하수처리장이 대규모 공원으로 변신

지하화·안양새물공원 조성 완료

안양시가 추진하는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와 하수처리장 상단에 총면적 18만㎡의 안양새물공원 조성공사가 완료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 공사는 3천297억 원이 투입돼 60개월간 진행됐으며 대규모 하수처리시설을 완전 지하화하고 공원을 조성한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국내 최초의 사업이다.

박달하수처리장은 지난 1992년 최초 가동을 개시해 안양은 물론 군포·의왕·광명을 포함하는 하루 25만t 규모의 수도권 광역하수처리시설로 광명 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되며 주민들이 악취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안양시, 광명시, LH는 광명 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한 악취방지를 위해 박달하수처리장의 지하화를 결정하고 지난 2013년부터 지하화 공사와 새물공원 조성사업이 시작해 완공됐다.

하수처리장은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3~4단계의 처리공정을 거쳐 깨끗한 공기로 재생산해 외부로 배출하고 하수처리장 상부에 공원 및 체육시설을 설치했다.

이로 인해 대표적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하수처리장을 시민들의 여가 및 체육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필운 시장은 “안양새물공원은 님비현상을 이겨내며 도심의 환경 기초시설을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 시킨 대표적 사례다”며 “앞으로도 시가 가지고 있는 시설과 자원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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