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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도시공사에 하수처리시설 관리 맡기자”

관리업체 선정 불만 속 산하기관 대행 방안 의견 대두
“예산 절감 등 보다 효율적”… 市 “검토해 보겠다”

<속보>남양주시가 추진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 업체 선정에 관련 업체들의 불만이 터져나온 가운데(본부 2018년 3월15일자 8면 보도) 하수처리시설 관리를 민간이 아닌 시 산하 기관에서 대행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8일 시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시는 현재 추진중인 5개 하수처리시설 관리 대행 사업에 5년간 200여억 원을 지출할 예정으로 관내 하수처리시설 모두를 관리 대행시킬 경우 예산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이 처럼 대규모 예산이 투입될 바에는 차라리 시 산하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가 관리를 대행하도록 하는 방안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민간 업체에 수 백억원의 예산을 지급하는 것보다는 공사에서 전문인력을 채용해 운영하는 것이 예산 절감 등의 면에서도 더 합리적이라는 것.

실제 인근 광주시와 양평군은 산하 기관인 광주도시관리공사와 양평공사가 하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 경상남도 김해시와 창령·함안군 등에서도 지방자치단체 산하 기관에 관내 하수처리시설 운영을 맡기는 등 전국적으로 유사한 사례를 찾기 어렵지 않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하수처리시설 관리는 매년 많은 예산이 지속적으로 들어 가게 된다”며 “남양주시의회가 적자라고 지적하는 공사가 관리를 맡게 되면 시 전체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사가 하수처리시설을 맡아 관리·운영하는 방안을)검토해 본적이 없지만 앞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시의 하수처리시설 15개소를 비롯해 35개의 중계펌프장 등에 대한 관리는 A사가 대행하고 있다.

특히 A사는 20여 년전부터 시의 하수처리시설을 관리하기 시작해 지금은 대부분의 남양주시 하수처리시설을 관리 대행하고 있다.

이중 별내·진접·가운·팔현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오는 7월 31일까지 관리 대행 계약이 돼 있으며 화도·월산·삼봉 하수처리시설 및 소규모 시설 8개소는 오는 2021년 5월 31일까지 계약이 돼 있는 상태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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