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이 달부터 오는 6월까지 실내공기질 관리법상 관리대상 규모인 연면적 430㎡ 미만 중 관리 의무가 없는 취약계층 이용 시설 총 207개소에 대한 실내공기 질 무료 측정 등 환경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측정 항목은 실내공기 질 유지기준 항목인 미세먼지(PM-10)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총부유세균 일산화탄소 온도·습도 등 7개다. 이와 함께 각 시설에는 실내 특징에 맞는 자연환기 및 청소방법 등 실내공기 질 유지관리방법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시는 관내 어린이집 53개소, 경로당 126개소, 장애인시설 13개소, 지역아동센터 15개소 등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영유아나 노약자 등 호흡기 면역체계가 약한 시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호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해마다 관리가 취약한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대한 무료 공기 질 측정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또 최근 들어 미세먼지가 심각해짐에 따라 영·유아나 어르신들이 좀 더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지난 해 지역아동센터 14개소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했으며 올해 초 경로당 126개소 전체에 공기청정기 138대를 설치 완료했다.
백경현 시장은 “미세먼지와 중국발 황사로 인해 취약계층인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을 위주로 실내공기를 측정하여 문제발생시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로당이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쉴 수 있는 최고의 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