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여름철 모기로 인한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지난 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선제방역에 나서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구리시의 선제방역은 해충이 성충이 되기 전 겨울철에 유충을 근원적으로 없애 모기의 개체수와 모기 발생 시기를 낮춤으로써 하절기 모기·해충으로 인한 건강위협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감염병 예방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7년 모기로 인한 시민불편 민원사항을 토대로 모기해충 방역지도를 구축해 모기해충의 주요 서식지인 연립주택 단지, 아파트 정화조와 지하 집수정, 복개천, 물웅덩이 등을 대상으로 모기 유충구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보건소 관계자는 “모기해충 유충구제제는 친환경약품을 사용하며 유충 1마리를 방제하면 성충 150~500마리를 잡는 효과가 있다”며 “계절별 맞춤형 방역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모기해충 퇴치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경현 시장은 “여름철 모기로 인한 각종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 유충을 사전에 박멸하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시책추진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