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다양한 변화구를 점검하며 개막 준비를 완료했다.
류현진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9피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 했다.
투구 수 86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5회 초 2사 1, 2루에서 교체됐다. 바뀐 투수 조쉬 스보츠가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해 류현진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7.04(15⅓이닝 12실점)이다.
류현진은 이날 피안타가 많았으나 모두 단타였다. 류현진은 컷패스트볼과 함께 직전 시범경기에서 거의 던지지 않았던 체인지업을 많이 구사하며 여러가지 변화구를 점검하는 데 힘썼다.
류현진은 4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1회 초 잭 코자트, 마이크 트라우트, 저스틴 업튼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2회 초 선두타자 앨버트 푸홀스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요리했지만 안드렐톤 시몬스, 콜 칼훈, 제프리 마르테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 했고 이후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더 내줬다.
3회에도 2안타 후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류현진은 5회 초 1사 1, 2루 위기에서 마이클 헤르모실로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저스는 1회 말 야시엘 푸이그가 선제 솔로 홈런을 뽑아냈고 2회 말 2사 만루에서는 크리스 테일러가 2타점 중월 2루타를 터트렸다.
3-3으로 맞선 4회 말에는 맷 캠프가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4-3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