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이들 한의원은 지난 2년 동안 드림스타트 아동들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치료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아동들이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추나치료와 함께 운동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들이 진행하는 ‘키크는 추나치료 교실’은 치료 전·후 모아레(MOIRE) 검사를 실시해 아동의 신체 변화 상태를 측정한 후 치료가 필요한 아동들에게 추나 치료와 함깨 개인별 운동법, 생활관리 요령 등을 교육한다.
이승진 원장은 “많은 청소년들이 척추 자세 질환에 시달리고 있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요통, 관절통, 목어깨 통증 등을 호소하는 아동들이 많이 늘고 있다”면서 “체형이 무너지면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서 자신감 결여, 예민함, 우울감, 집중력 저하 등의 정서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추나로 체형을 교정하고 교정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하여 척추를 바르게 만들면 키가 크는 것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임성용 원장 역시 “인터넷,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 등으로 인해 성장기 어린이들의 체형이 구부러져 있거나 틀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3개월 정도만 추나치료와 운동치료를 받아도 아동들이 바른 자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나치료는 한의사가 손과 신체 일부를 이용하여 환자의 관절과 근육, 인대를 조절해 균형이 무너진 인체를 바로잡아 통증을 없애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수기치료법이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