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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공사 신임 사장에 환경단체 출신 ‘유력’

후보자 대부분 인사검증 탈락
시민단체 출신 후보만 남아
다음달 최종 면접 거쳐 선정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의 신임 사장에 환경단체 출신 인사가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공사는 최근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임기 3년인 신임 사장에 대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이재현 전 사장이 오는 6·13 지방선거 인천 서구청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지난 1월 12일 사직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사추위는 오는 4월 4일까지 공모 접수를 완료하고 4월 10일을 전후로 2차 면접 대상자를 추릴 계획이다.

사추위는 민간위원 4명, 처장급 공사 직원 1명, 국장급 환경부 공무원 2명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사추위가 오는 4월 중 최종 면접을 거쳐 2명 이상을 사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해 환경부에 통보하면 이들 중 1명을 환경부 장관이 사장으로 임명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현재 공사 내부에서는 최근까지 4∼5명이 사장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다가 이들 중 상당수가 인사 검증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일하게 검증에서 살아남은 A씨는 환경단체 출신 인사이며 아내는 여당 의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씨가 사장으로 임명된다면 지난 2000년 공사 출범 이후 환경단체 출신 인사가 사장을 맡는 첫 사례가 된다.

또 환경부 장·차관에 이어 공사 사장까지 시민환경단체 출신이 맡게 돼 향후 공사 운영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전임 공사 사장은 6명이었으며 4명은 환경부 출신이고 2명은 대통령 후보 캠프 출신이었다.

공사 관계자는 “사장 선임 절차가 시작된 만큼 다음 달이나 늦어도 오는 5월에는 신임 사장이 취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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