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 신장률 연평균 7.5%대
올해초 누적 여객 6억명 돌파
작년 여객 수송실적 세계 7위
당기순이익 1조1264억 기록
4·5단계 확장 차질없이 진행
年 여객 1억3만명 처리 목표
세계 최고 스마트공항 구현
4차 산업혁명 주도 다짐
인천국제공항공사이 29일 인천공항 개항 17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제2의 개항을 선포했다.
제2터미널이 본격적으로 운영된 지난 1월 18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1천186만여 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9.9% 증가한 수치다.
게다가 제2터미널 개장으로 여객 분산 효과가 생겨 출입국시간이 단축되고 여객 편의는 대폭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공항은 또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연평균 7.5%대 여객 성장률을 지속한 결과, 올해 초 누적 여객 6억 명을 돌파했다.
지난 해 여객 수송 실적은 6천200만 명으로 세계 7위, 국제화물 처리 실적은 290만t으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 해 매출액도 2조4천306억 원, 당기순이익 1조1천164억 원 등 견실한 경영성과를 보였다.
공사는 축적된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공항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제2여객터미널의 개장으로 3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4단계와 5단계 확장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연간여객 처리용량을 1억3천만 명으로 확대하고 오는 2027년까지 ‘국제여객 TOP3 공항’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공항을 구현해 4차 산업혁명과 미래 공항산업을 선도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이 밖에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5만 명의 직원 고용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 국민의 사랑, 5만여 공항가족의 노력에 힘입어 개항 17주년 만에 연간여객 6천200만 명, 항공화물 290만t의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도약했다”며 “제2의 개항 선언으로 17년 전의 결연한 초심을 되새기며 앞으로 인천공항을 미래공항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 스마트공항이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국민 공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