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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도로 북부구간 요금 인하

개통 10년 만에 4800원→3200원
남부구간의 1.1배 수준 낮아져

상대적으로 비싼 통행료로 인해 이용자들의 불만을 샀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 36.3㎞)의 요금이 전구간 개통 10년 만인 29일 0시를 기해 최대 33% 인하됐다.

소형 승용차(1종 차량) 기준 양주영업소 통과 차량의 요금은 3천 원에서 1천800원으로, 불암산영업소는 1천800원에서 1천400원으로 내렸다.

최장구간 통과시 요금은 4천800원에서 3천200원으로 1천600원(33%) 낮아졌다.

같은 구간 대형화물차(4종)의 통행료는 6천700원에서 2천100원(31%) 내린 4천600원이다.

영업소를 통과하지 않는 요금소 이용 차량의 통행료도 100원∼300원 하향 조정됐다.

송추와 별내요금소는 1천400원에서 1천100원으로, 통일로요금소는 1천100원에서 1천 원으로, 고양과 불암산요금소는 1천 원에서 900원으로 각각 인하됐다.

이 같은 요금 인하로 남부구간의 1.7배에 달하던 북부구간 요금은 1.1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도로 운영사인 서울고속도로㈜는 이번 통행료 인하로 통행량이 5%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비싼 통행료에 대한 이용자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커지자 오는 2036년 6월까지인 민자 관리운영 기간을 2056년 6월까지로 20년 연장하고 연장 이후 통행료에 대한 선투자를 받아 투자자를 변경하는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통행료를 인하하게 됐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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