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1인 가구 여성 등의 안전성 확보와 택배 사고 예방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여성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 약 1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원룸들이 많고 접근성이 좋은 교문동 멀티스포츠센터와 수택동 돌다리 제2경로당 등 2곳에 여성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설치했다.
‘여성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은 택배기사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무인 택배함을 통해 물품을 직접 수령하는 방식으로, 주거지 노출을 꺼리거나 혼자있어 문 열기가 불안할 때, 수령자 장기 부재시 유용한 안심 서비스다.
이용방법은 택배 이용자가 물품주문 시 배송지를 안심택배함으로 지정하면 택배업체가 안심택배함에 물품을 넣고 주문자의 휴대전화로 물건 도착을 알리는 메시지와 함께 도착장소, 사물함을 열 비밀번호, 배송자의 전화번호를 전송한다.
이에 수령자는 안심택배 보관함에서 인증번호로 본인 인증을 거친 후 물품을 찾을 수 있으며 소요되는 시간은 채 1분이 걸리지 않는다.
특히 다양한 택배를 수용할 수 있게 여러 사이즈의 칸으로 구성돼 있으며 남녀노소를 불문,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안심택배함 설치는 택배로 인한 범죄노출 예방은 물론 분실이나 파손을 막을 수 있는 여성친화 사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많은 여성들이 안심하고 보관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여성이 안전한 구리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