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5℃
  • 흐림강릉 14.5℃
  • 맑음서울 17.5℃
  • 맑음대전 19.1℃
  • 구름조금대구 17.4℃
  • 구름조금울산 15.7℃
  • 맑음광주 19.9℃
  • 구름조금부산 17.6℃
  • 맑음고창 ℃
  • 구름많음제주 20.1℃
  • 흐림강화 14.8℃
  • 맑음보은 17.4℃
  • 맑음금산 18.7℃
  • 구름많음강진군 19.5℃
  • 구름많음경주시 16.2℃
  • 구름조금거제 18.2℃
기상청 제공

안양 평촌 도로 곳곳 굴착공사 후 ‘짜깁기식 임시포장’… 수개월째 방치

GS파워, 열배관 매설공사
작년 20여건 실시 3건 진행중
차량 운행 불편… 불만 고조
“미흡한 부분 확인 조치할 것”

 

안양시 평촌시가지내 주요 도로가 한 에너지기업이 시행한 열배관 매설공사 등 각종 도로 굴착공사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더욱이 굴착공사 완료 후 대부분 정상 복구가 아닌 ‘짜깁기식 임시포장’만 이뤄진 채 수 개월씩 방치돼 차량 운행 불편 등 운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9일 안양시와 GS파워 등에 따르면 GS파워는 평촌IC~47번 국도 구간에서 길이 500여 m, 폭 3m 규모의 열배관 매설공사를 진행, 지난해 10월 완공했다.

해당 공사 구간은 평촌시가지의 주도로인 평촌대로의 일부로 임시포장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으며 완벽한 원상복구는 아직까지 요원한 상황이다.

또 평촌동 GS파워 본사에서 오뚜기 공장에 이르는 700여 m구간에서도 열원 공급을 위한 공업용수 배관공사가 지난해 12월 마감됐으나 하자가 발생하면서 4개월 넘도록 임시로 도로포장이 이뤄져 있어 통행 차량들이 운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시청앞 시민대로 역시 무려 3곳에서 약 210㎡ 규모로 열배관 보수공사가 진행돼 지난해 11월 끝마쳤으나 여전히 땜질식 포장 상태에 머물러 있다.

게다가 GS파워가 지난해에만 안양 평촌시가지 일원에서 실시한 굴착공사는 2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평촌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170m에서의 열배관 설치 공사 등 3건은 현재 진행중에 있다.

이처럼 도로굴착 공사후 제대로된 원상복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해당 구간 도로들은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어려운 실정이며 도로수명 단축, 교통사고 위험, 도시미관 저해에 따른 도시 이미지 실추 등의 문제점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굴착공사와 관련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확인해 행정조치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GS파워 관계자는 “일부 구간의 경우 전체 공사구간을 고려해 마무리 포장공사를 늦추거나 공사하자로 인해 공사기간이 길어졌다”며 “미흡한 부분을 확인해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파워는 지난 2000년부터 지역난방공사 등의 운영권을 인수해 안양·군포·의왕·과천시의 지역난방을 위한 열원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당초 열원공급이 10만 세대에서 현재는 약 16만 세대로 늘어 열병합발전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