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19일 낮 당선자 오찬간담회를 갖고 통합의 정치를 펼쳐 나갈 것을 다짐했다.
정동영 의장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이날 4.19국립묘지와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집권여당으로서의 자세를 새롭게 다졌다.
당 지도부는 이어 당선자 전원과 백범기념관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책임있는 여당으로서 국정을 이끌 것을 결의했다.
당선자들은 결의문에서 "집권여당으로서 무한책임을 지고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당선자들은 특히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이른 시일안에 철회토록 노력하고, 정치경제사회등 여러 분야에 대한 즉각적인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이를 위해 국회개혁추진단과 새정치실천위원회를 가동, 국회와 중앙당 개혁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정동영 의장은 주위에서 입각설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여당으로서의 시스템을 정비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혁규 대통령 경제특보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당을 일으켜 세운 정 의장의 역할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직시했다.
정 의장 등 당 지도부는 이 번주 노무현 대통령과 만나 당정을 포함한 국정운영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총선후 첫 경제분야 정책정례회의를 갖고 경제정책방향을 점검한 후 당정협조체제를 본격 가동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