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 송도역은 지난 9일 인천 연수구 세화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40여 명과 함께 ‘해피트레인’ 행사를 진행했다.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 송도역과 세화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평소 장거리 여행이 쉽지 않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뜻깊은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어르신들은 정동진역에서 추암역까지 해안선을 따라 나란히 달리는 코레일의 대표 관광열차인 ‘바다열차’를 탑승하고, 경포해변에서 열리는 ‘경포벚꽃축제’에서 봄나들이를 했다.
여행에 참여한 최혜숙씨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준 송도역에 감사드린다. 덕분에 동해바다를 정말 오랜만에 볼 수 있었고, 바다열차라는 새로운 경험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앞으로도 저희뿐 아니라 다양한 노인층에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수 송도역장은 “연로하신 어르신들을 모시고가는 여행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즐거운 봄 기차여행을 해드리게 돼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유대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에게 철도여행의 기회를 제공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