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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通한다… 제가 많이 배웠다”

南지사 ‘도지사…’마무리 밝혀
동탄2신도시 트램 설치 본궤도
“정보 정확히 공개 답변해달라”

 

“‘만나면 통(通)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도지사 만납시다를 통해 제가 많이 배웠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1일 4년간 매주 금요일 직접 민원상담사로 나서 도민의 고충을 상담해 주는 ‘도지사 좀 만납시다’의 마무리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시공사 동탄신도시사업단 상황실에서 121회이자, 민선 6기 피날레 상담을 동탄2신도시 도시철도(트램) 설치 관련 주민들과 함께 했다.

동탄 도시철도는 그동안 관련법 미비 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지난 2월 28일 트램3법(도시철도법, 철도안전법, 도로교통법) 중 도로교통법이 최종적으로 국회를 통과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민원인 A씨는 “2008년에 시작해서 2015년에 끝났어야 할 동탄 트램사업이 8년을 표류했다”며 “이미 사업을 위한 주민분담금 9천200억 원이 조성돼 있는데도 사업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동탄 주민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루라도 빨리 트램 사업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주민들이 궁금한 것을 결국 과연 언제 사업이 가능하지 일정과 예산 그리고 노선에 남아 있는 이슈”라며 “담당부서는 주민들이 앞으로의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정보를 정확하게 공개해 답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밖에 남 지사와 홍지선 철도국장은 각각의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현재 추진 상황과 도에서 지원 가능한 부분을 설명하며 상담을 진행했다.

남 지사는 마무리 말을 통해 “동탄에 제일 문제가 됐던 부영 아파트 건도 사실 ‘도지사 좀 만납시다’에서 시작됐다. 실제 현장에 가보니 정말 애절함이 느껴졌다”며 “지사는 큰 틀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고, 세세한 부분은 공직자들의 노고가 없인 어렵다”며 담당 공무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도지사 좀 만납시다’는 남 지사가 ‘소통’과 ‘현장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취임 직후 시작한 소통행정으로, 2014년 7월 11일부터 올해 4월 6일까지 매주 금요일 수원 경기도청 언제나 민원실(84회)과 의정부 북부청사 민원실(36회)을 오가며 총 120회 진행됐다.

남 지사는 그동안 557건의 민원을 주제로 도민 1천475명과 만났다.

상담 분야는 도시주택 분야가 33.5%(187건)로 가장 많았으며, 도로교통 17.5%(98건), 보건복지 분야 12.7%(71건) 순으로 집계됐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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