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관내 2천500개가 넘는 ‘거미줄 CC(폐쇄회로)TV’망을 구축, 각종 범죄의 사전예방 및 신속한 대응과 주민 불안감 해소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시는 더욱 촘촘한 방범체계 확립을 위해 올해 17억3천여 원을 추가로 투입, 방범 CCTV를 65개 소에 신규로 설치하고 153개 소에선 개선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건설을 추구하기 위해 지난 2007년 10개 소에 방범용 CCTV 12대를 설치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방범용을 비롯해 어린이 보호구역과 아동안전 영상정보, 주행차량 번호인식 등으로 모두 843개 소에 2천581대의 CCTV를 설치했다.
CCTV는 별내동 U-City통합센터에서 경찰관 2명을 포함한 12명의 모니터요원들이 의해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로 인해 행정안전부에서 평가한 지역안전지수 범죄분야 1등급을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수상했다.
또 지난 2016년 1천536건, 2017년1천820건의 영상자료를 경찰에 제공해 각각 195건, 252건을 해결하는 데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다.
시가 올해 신규로 설치하는 지역은 골목길과 어린이보호구역 및 노인보호구역, 오남호수공원 둘레길 등 65개 소로 14억2천여만 원을 투입한다.
또 3억1천여만 원을 들여 저화질 카메라 설치 장소 50개 소를 고화질 카메라로 교체하고 노후화돼 장애를 일으키는 차량번호인식 카메라 3개소의 부품도 교체한다.
100개소의 아날로그 방식의 비상벨도 선명한 통화음질의 디지털(IP) 방식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건설의 일환으로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를 사전 예방하고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범인검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CCTV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시설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