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그동안 흉물스럽게 방치돼 왔던 인창동 소재 (구)중앙선 폐기차터널을 활용한 체험 및 휴식시설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중앙선 철도노선 변경으로 수 년간 방치됐던 ‘구릉터널’을 리모델링해 녹색·농촌체험 6차 산업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타당성조사용역과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완료했으며 지난 20일 한국철도시설 관리공단 수도권본부로부터 폐터널 점용허가를 받았다.
또 지난 4월 추경을 통해 기본 실시설계 용역비 1억여 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안으로 용역이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에 1단계 사업을 추진, 오는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인창동 산2- 195번지 일원 2천714㎡에 사업비 19억 원을 투입, 오는 2020년까지 진입광장, 유기농 장터, 전시장, 블라인드 카페, 가상영상관 등의 시설을 갖추는 사업이다.
시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구리시민뿐 아니라 인근 수도권의 시민들의 다양한 레져, 생태, 힐링 등을 통한 최적의 공간으로 활용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인창동 폐철도터널을 리모델링해 6차 산업단지로 조성할 경우 수도권에서도 보기 드문 시설이 될 것”이라며 “이를 스토리가 있는 둘레길과 연결해 1·2·3차 산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관광문화 브랜드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