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관만(57) 인천 중구의회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구의원 4선에 도전한다.
임 의원은 25일 “이번 선거에서 한국당에 시의원(중구1) 선거구에 공천심사를 신청했지만 한국당은 경선 과정도 없이 다른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며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무소속으로 구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자신은 지난 2002년 제3회 지방선거에서 처음 구의원에 당선된 이래 제7대 중구의회 전반기 의장까지 보수정당의 가치를 지켜왔다”며 “탄핵 사태 당시 보수정당에 대한 민심이 돌아서도 구민과 호흡하며 보수정당 구의원으로 풀뿌리 의정활동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3선 구의원을 하면서 지역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며 “아무런 이유 없이 경선기회마저 박탈당했기 때문에 탈당은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당장은 무소속이지만 건강한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싶다. 정당에 가입된 후보이든 무소속이든 득표율 순위에 따라 당선되는 중선거구제 구의원에 다시 한 번 도전기로 했다”고 무소속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