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관내 1만여 중소기업의 산업기술재산권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섰다.
시는 최근 대한민국민간조사학회(이하 민간조사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재산권 보호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민간조사학회는 안산의 중소기업에서 지적침해권 사건이 발생할 경우 법률자문 등 필요한 사항에 대해 최대한 지원하게 된다.
민간조사학회는 날로 성장하는 산업시대에 기업 내 기술 유출이나 산업재산권 분쟁, 특허권, 디자인 상표권 등 산업적으로 보호 가치가 있는 모든 권리와 기업의 핵심기술에 대한 보안·보호를 위해 설립된 단체다.
임원진 대부분이 30여 년 동안 국가 및 수사기관에 몸담았던 전직 경찰들로 구성돼 있다.
강성덕 민간조사학회 본부장은 “시에서 제일 먼저 산업기술재산 보호전문가들의 생각에 동참해 손잡아 주신 것에 감사한다”며 “민간조사학회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사업에 대해 적극적 자세로 임해 이번 협약이 다른 지역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본보기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에 제종길 시장은 “안산은 제조업을 토대로 정보통신기술이나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산업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