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고승의(66) 인천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2월 6일 출마를 선언하며 약속했던 ‘즐거운 학교! 희망교육 1번지! 인천교육’에 대한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고 예비후보는 26일 인천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개월 여 간 인천시민과 교육가족의 제안을 ‘100대 정책’으로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고 예비후보는 “인천 교육은 지난 몇 년간 전교조 출신 교육감의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교육의 신뢰가 무너졌다”며 “교육의 신뢰를 정상화하기 위해 공교육의 정상화를 비롯해 특정 단체들과 얽히지 않은 진실된 인천 아이들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된 100대 공약은 크게 ▲인성교육 강화 ▲미세먼지 걱정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교육비 걱정없는 인천 학교 ▲친환경 생태체험 전문교육 시설 건립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창의융합 인재 육성 등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됐다.
우선 인천교육은 인성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것이다.
이를 위해 ▲학부모와 함께하는 기본생활 실천, 체험 예절교육 실시 ▲SNS를 통한 네티켓 이해교육의 실시 등을 약속했다.
또 엄마들이 편히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 설치 ▲학교에 석면, 유해물질 ZERO 체육관 설립 등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친환경 전일 무상급식 ▲체험학습과 수학여행 등 비용 지원 ▲유아 및 어린이 전문 맞춤형 생태환경 견학 프로그램 운영 ▲초·중·고 창의유합 교육센터 설립 등을 설명했다.
고 예비후보는 “제가 반드시 교육감이 돼 인천의 아이들에게 바른 인성과 비전, 실력을 겸비한 미래인재로 키우기 위한 정책을 만들어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 예비후보는 최순자 예비후보와의 보수 교육감 후보 통합 가능성에 대해 “최 예비후보와도 2~3차례 직접 만났으며 현재도 정책 실무자 선에서 서로 다른 통합방안에 대해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인천교육감 선거에서 반드시 통합 후보가 선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창우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