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가 소사원시선 ‘원곡역’ 명칭을 ‘안산스마트허브역’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건의안을 채택했다.
29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7일 열린 제248회 안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유화 의원 등 16명이 발의한 ‘소사원시선 원곡역 명칭변경 촉구 건의안’을 참석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의회는 건의안에서 “지난 3월 15일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가 기존 역명인 ‘원곡역’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는 역이 위치한 행정구역인 원시동의 명칭을 딴 것도 아니며, 옛 수인선 운행 시 사용되던 역명을 그대로 쓴 것으로 시민들에게도 잊혀진 이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의회는 “‘원곡역’은 안산스마트허브의 중심지역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와 병원, 은행 등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공단근로자 등의 유동인구가 많은 터라 이에 부합하는 역명으로 개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원곡역’ 명칭을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역명인 ‘안산스마트허브역’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밝히고,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국토교통부 등 정부 및 관계 기관에 전달하기로 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