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선생의 가르침을 되새겨 공직자로서 청렴을 덕목으로 철저한 자기관리로 묵묵히 봉사자의 책무를 다해주길 바랍니다”
이달 말 퇴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1일 시청 다산홀에서 개최된 5월 월례회의에서 “공직자의 길은 청렴이다”라고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지난 47년간 공직의 길을 걸어왔고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공직자의 길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청렴’이라고 할 수 있다”며 사실상 퇴임 이전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청렴’을 덕목으로 간직할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어 “공직자의 길은 결코 쉽지 않다.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지 않으면 국민의 봉사자로서 도리를 다하기 어렵다”면서 “청렴은 목민관의 근본 임무요, 모든 선의 근원이며 모든 덕의 근본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목민관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저서 목민심서 내용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청렴은 철저한 자기관리에서 부터 시작해야 하며 그래야 공정하게 일처리를 할 수 있고 험난한 길을 묵묵히 걷다 보면 뜻이 보일 것이다”며 “그것이 바로 공직자의 길이니 자기 자신을 믿고 긍정적인 사고로 공직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지난주에 발생한 ‘별내 크린넷’ 사고와 관련, “공직자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인리히법칙에 따르면 큰 사고와 작은 사고, 그리고 사소한 경고성 징후의 발생 비율은 1:29:300로, 무심코 그냥 지나친 위험요소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평소 생활주변의 위험요소를 잘 살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남양주을 선거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시장은 이달 말 퇴임후 한국당 소속 6·13 지방선거 후보자 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