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강화 남단지역을 동북아 최대의 갯벌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
3일 군에 따르면 강화군은 강화 남단지역 갯벌자원이 동북아 갯벌생태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갯벌생태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도면 여차리 일원에는 오는 2023년까지 총 370억 원을 투입해 갯벌연구센터, 국립갯벌교육센터, 갯벌생태정원 등을 조성한다.
앞서 군은 7만8천915㎡의 사업부지 중 1차로 50억 원을 투입해 4만8천915㎡에 대한 토지보상 협의취득을 완료했으며, 이달 중 도시관리계획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화남단 갯벌은 세계5대 갯벌 중 하나로 풍부한 바다 어족자원을 가진 국내 유일의 대형 하구 갯벌로 칠게, 저어새 등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특히 수많은 철새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고 계절별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탐조관광의 최적지다.
이에 군은 그동안 생태자원을 이용한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갯벌 新전략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강화갯벌 생태자원 활용에 대한 방향과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군 관계자는 “강화의 기존 역사·문화·관광자원과 더불어 갯벌생태관광을 강화 발전의 새로운 동력원으로 삼아 갯벌생태복원, 해양치유, 전국 유일의 갯벌 나들길 운영, 저어새 인공 서식지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