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 합창단’은 올해 초 구리시 공무원들 중 음악에 관심이 있는 직원들이 모여 결성한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간광애(도시재생과장) 단장과 김대범(수변공원팀장) 부단장을 중심으로 공무원 2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비록 아마추어이지만 이들은 지난 2월부터 매주 1~2회에 걸쳐 점심시간을 이용해 연습을 하며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고 있다.
여기에 구리시립합창단 소속인 황가연 지휘자와 오수란 반주자가 음악을 지도하며 깊이까지 더했다.
그리고 지난 2일 직원 월례조회에서 그동안 연습한 곡인 ‘사랑으로’와 ‘아름다운 세상’을 선보이며 동료 직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카리스 합창단’의 공연을 관람한 구리시청 직원 김 모 씨는 “생각보다 화음이 좋고 단합된 모습에 무척 놀랐다”며, “책상 앞이 아닌 무대에 선 동료들의 모습을 보니 새롭고 또 멋있었다. 앞으로 자주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리스 합창단’은 앞으로도 음악을 매개로 시민과 소통하고 포용하는 감성 행정을 구현하는 동시에 관내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재능기부를 할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평소 음악을 사랑하는 직원들이 모여 아름다운 화성으로 하나의 곡을 만들어 가는 멋진 과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하며, “꾸준한 연습을 통해 구리시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무원 합창단으로 성장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