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26일 부평아트센터 광장에서 ‘2018 부평 솔아솔아 음악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음악제는 부평국가산업공단을 중심으로 지난 1970~1980년대 노동운동의 메카이자 민중가요의 산실이었던 부평의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그 시대 정신을 기리고자 기획된 음악제다.
이번 음악제에서는 ‘바위섬’ 김원중씨와 ‘개똥벌레’ 신형원씨가 출연해 익숙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며, 힙합으로 시대정신을 표현하는 ‘MC스나이퍼’가 출연해 지금까지 이어지는 저항과 평화를 노래한다.
또한 인천의 콜트악기, 대전의 콜텍에서 기타를 만들다 해고돼,12년째 복직을 요구하며 노래하며 투쟁하고 있는 해고노동자 밴드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밴드’와 그곳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 보내며 그림으로 그들을 대변한 전진경 작가가 무대에 올라 ‘솔아솔아 음악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