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와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 8일 주취자 폭행으로부터 119구급대원을 보호하기 위해 폭행방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음주 폭행 등 구급활동 방해행위 근절을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취객 이송 중 폭행당한 뒤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뇌출혈로 숨진 전북 익산소방서 강연희 소방경 사건을 계기로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본부 구급팀장을 비롯해 각 소방서 구급대장,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구급대원 폭력행위에 대한 대응방법 및 경찰관서 협력 절차 등 소개와 소방서 구급대장들의 구급대원 폭행방지 사례와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양 기관이 공동으로 구급대원 폭행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구급대원들이 시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