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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노인에 온정 손길 내민 국가유공자

구리 갈매동 김금녀 할머니
목민봉사회에 1천만원 성금 기탁

 

구리시의 한 국가유공자가 어렵게 생활하는 지역의 홀몸노인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주인공은 갈매동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김금녀(81) 할머니.

최근 김 할머니는 2년 전 구리시와 환경개선사업 협약을 맺은 구리목민봉사회에 어렵게 생활하는 지역의 홀몸노인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1천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8년 전 남편과 사별한 후 홀로 임대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 할머니는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 구리시지회의 지도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속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일례로 김금녀 할머니는 지난해 5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구리시민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날 성금을 기탁한 김금녀 할머니는 “가정의 달인 5월이면 더욱 쓸쓸함을 느끼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각종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구리목민봉사회에 성금을 전달하게 되었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외롭게 생활하는 홀몸 노인들 위해 유용하게 사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불구하고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쾌척해 주신 김금녀 어르신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한다”면서 “구리시에서도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 행정을 적극 펼침은 물론 어르신들과 시민들 모두가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대우받는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목민봉사회는 이날 기탁받은 성금을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의 주거 환경 개선 사업과 전세 자금 지원, 가전 용품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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