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충청북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472명(선수 236명·임원 및 보호자 236명)의 경기도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장호철 총감독(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도는 올해 전국장애학생체전을 장애학생의 스포츠 저변확대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해보다 선수 27명, 임원 및 보호자 41명 등 선수단 68명을 늘려 파견했다”며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학교체육이 홍보되고 교사와 부모들의 관심이 늘어난다면 학교 체육활동 지원을 통해 성장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엘리트 선수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도선수단은 올해 총 메달을 지난 해보다 7개가 늘어난 154개(금 52·은 43·동 59)로 예상하고 있다”며 “장애학생체전이 종합시상은 하지 않지만 5년 연속 최다 메달 획득으로 체육웅도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총감독은 “그동안 장애학생의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장애학생 스포츠클럽대회, 가족스포츠캠프 개최, 방과 후 생활체육교실 지원, 학교순회지도자 파견 등 다각화로 노력했다”며 “이들 장애학생 선수들이 엘리트 선수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영재발굴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발굴, 훈련지원 등을 시행해왔고 가맹단체와 연결해 신인선수 발굴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단 전원이 대회 종료일까지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스포츠를 통한 체력 및 사회성 증진은 물론 도의 명예를 드높이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장 총감독은 끝으로 “올해 장애학생체전에 참가하는 전체 선수1천748명 중 73%에 해당하는 1천288명이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만큼 지적장애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더 큰 꿈을 품을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