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특화거리 조성 완료
인천 연수구가 최근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한 선학동 먹자골목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20일 구에 따르면 지역의 대표적인 특색거리인 선학동 먹자골목 일대는 그동안 전신주와 건물 사이 등 전선과 통신선이 공중에 어지럽게 매달린 채 얽혀있어서 주변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주민과 상인의 안전도 위협해왔다.
이에 구는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이 지역의 간판개선, 지중화, 특색가로등 설치, 디자인 거리 조성 등을 진행했다.
먼저 간판개선사업은 거리에 무질서하게 설치돼 있는 낡고 규정에 맞지 않는 간판을 거리특성에 맞는 특색 있고 아름다운 LED입체형 간판으로 교체했다.
그 결과, 239개 점포의 기존간판 644개를 철거하고 가로형 간판 261개와 돌출형 간판 235개를 설치했다.
또 지중화사업은 전신주 26본 철거 및 가공배전선로, 통신선의 지중매설 후 먹자골목의 미관개선과 밤길 안전도모를 위해 특색가로등 29본, 특색등 58개를 설치했다.
이밖에 거리 조성사업은 지중화 사업 추진으로 인해 부분 굴착된 도로 노면을 전폭으로 재포장 후 도로면에 디자인 프린팅을 입혀 선학동 먹자거리를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잔여구간에 대한 디자인 거리 확대조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